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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9월 16일, 삼토회가 열립니다

회원님들께,
 
8월 연례학술대회로 마치고 이제 올해 하반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이에 우리 학회도 하반기 월례발표회를 시작합니다. 하반기 삼토회를 시작하는 발표자는 서울대 사회학과의 김홍중 교수님입니다. 아래 요약문에 제시된 것처럼 매우 흥미로운 발표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회원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일시:  9월 16일 (토) 오후 4시
장소:  중민사회이론연구재단 (서울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 2번 출구, 하단 링크 참고)
 
제목:  부정자본론
발표:  김홍중 (서울대 사회학과)
토론:  정수복 (사회학자/작가)
 
요약
이 연구는 부르디외의 자본 개념을 집중 탐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다음 세 작업을 수행할 것이다. 첫째, 부르디외 자본 개념의 내용과 특이성을, 그 이중성 속성을 중심으로 고찰한다. 둘째, 그의 상징자본 개념을 탐구한다. 상징자본은 사회적 인정을 획득함으로써 어떤 자본이 취하는 형식(form)으로서, 그 형성과정을 가리키는 상징적 변형(상징자본의 사회적 구성)의 논리를 해명하기 위해 부르디외가 원용한 뒤르케임의 토템분석과 프로이트의 부인(Verneinung) 개념을 검토한다. 마지막으로, 부르디외의 취향분석과 예술장/문학장 분석에서 특징적으로 발견되는 ‘부정적인 것’의 관점에 주목한다. 부르디외에 의하면 취향은 선호가 아니라 도리어 혐오의 능력, 즉 무언가를 부정적으로 배제할 수 있는 능력이다. 또한 예술자본은 사회적으로 부정적 가치들(가난, 고통, 질병, 광기, 죽음)이 예술적 성취와 함께 축성되어 만들어지는 경우가 있다. 양자를 총칭하여 나는 부정자본이라 부르기를 제안한다. 이 논의를 통해 부르디외 사회학에서 사회적인 것이 상징적인 것, 그리고 부정적인 것과 맺고 있는 깊은 연관의 의미를 성찰해 볼 것이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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